1 세계최초(?)로 공개한 2012 쉐보레 카마로 페이스리프트를 보다. Wed Apr 27, 2011 9:4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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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카마로가 지난 쉐보레 기자회견장에 나타났습니다.
세
계최초라고 하면 설레발일까요? 혹 잘못되었다면 정정해야겠지만, 일단 아직 보도 자료를 통해 정식 공개가 안 돼서 세계최초라는
표현을 쓰겠습니다.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디자인을 변경한 2012 쉐보레 카마로가 지난 쉐보레 브랜드 기자회견장에 나타났습니다.
아마 이 차를 많은 분들이 보셨는데, 아직 소개에 관한 글은 없네요. 그래서 제가 새로운 카마로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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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보레 카마로는 많은 이들의 드림카입니다.
오리지널 카마로의 디자인을 다시 부활시켜 만든 카마로는 뉴비틀과 머스탱 등 복고디자인의 성공사례를 본받아 만든 GM의 머슬 스포츠카로 멋진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갖춰 세그먼트 리더 머스탱을 위협하는 강자가 되었습니다.
특
히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주인공격인 범블비 역할을 하면서 출현하면서 많은 마니아들에겐 기대의 차량, 혹은 드림카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마침 전시차인 카마로도 범블비의 노란색으로 갖추고 있는 게 영화 마케팅을 이어가려는 게 아닐까 싶네요.
그
건 그렇고 이 차량은 새로운 카마로이지만 앞모습에 변화는 없습니다. 움푹 들어간 눈매와 날렵한 화살 코, 심지어 미국법규에 맞춘
차폭등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죠. 아무래도 미국에서 생산하여 한국으로 수입되는 차인만큼 오리지널 카마로에서 특별히 한국 시장을
위한 큰 변화를 취하려 하진 않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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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반해 뒷모습은 싹 바뀌었습니다. 물론 크게 바뀐 건 아니고 리어램프와 범퍼정도가 되겠네요.
기
존 리어램프가 독립된 듀얼램프였다면(물론 실제론 하나일지도 모르지만), 이번엔 하나로 합쳐져 있습니다. 대신 LED로 마무리하고
그 안에 방향지시등과 후진 등을 집어넣어 기능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아마 새로운 쉐보레의 패밀리룩이 아닐까 싶네요.
그 덕에 범퍼에는 따로 놀던 후진등이 사라졌습니다. 조금 더 깔끔해졌죠. 대신 주체를 돕는 후방 센서가 들어가 편의성을 향상시킨 것이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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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구형이 기억 안 나실까봐 부산모터쇼 사진 추가하겠습니다. 이렇게 보시면 비교가 되실까요? 참고로 사진 속 카마로는 특별 모델인 RS모델에 범블비처럼 블랙 스트라이프와 리어스포일러 등으로 꾸며진 쇼카입니다.
자
보세요. 원래 후방 조명기구는 저렇게 모든 기능이 다 독립적으로 만들어져 있었죠. 특히 방향지시등은 가장 바깥쪽 램프로
붉은색이라서 국내 자동차 법에 저촉되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국내에서도 신형 카마로의 출시 가능성이 더 높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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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는 디자인의 변경이 없습니다.
카
마로의 원래 인테리어 디자인 그대로입니다. 단순한 형태는 미국차의 맛도 느껴지지만, 미래적인 스타일이 ‘역시 미국차’라기 보단
유럽차에서 느끼던 감성을 많이 가지고 가지 않았나 생각도 드네요. 그건 그렇고 이처럼 단순한 디자인 때문에 내비게이션은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선택할 수 없는데, 이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은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겠습니다. 제네시스 쿠페도 추후에 추가된 걸
보면 원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 같은데 말이죠. 또한 아마 국내에서 주로 판매될 자동변속기는 수동모드가 기어레버에는 없고 대신
패들쉬프트로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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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후방 센서 말고도 옵션은 추가된 걸로 보입니다.
본
전시차량은 HID램프가 없는 걸 볼 때 상급 모델은 아닙니다. 국내에선 어떤 라인업으로 들어올지 궁금해지지만, 지금 보시는 이
모델도 국내에 수입되는 모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카마로와 변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
어
디냐고요? 바로 보죠 계기판의 추가입니다. 저기 기어레버가 있는 부위에 4개의 계기판 보이시죠? 유압, 유온, 배터리 잔량 등을
표기해주는 계기판으로 저건 원래 V8엔진이 달린 SS모델에만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시차량인 V6모델에도 추가되었다는 것은
옵션 사향에 개선이 있다는 의미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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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로 전시차에는 CTS에서 볼 수 있었던 3.6 V6 직분사 엔진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엔진도 유럽 경쟁자들보다 우월할 만큼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하는 엔진입니다. 물론 그만큼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죠. 특히
카마로에서는 엔진 회전수를 올려 312마력으로 더 강화되었습니다. 변속기는 아마 국내 소비자 취향 반영을 이유로 6단
자동변속기만 들어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사
실 카마로에는 콜벳에 쓰이는 V8 6.2엔진도 있습니다. 수동변속기가 420마력, 자동변속기는 400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모델이죠. 하지만 가격도 고가이고, 어마어마한 세금을 감당해야하며, 경쟁차량도 없을뿐더러 국내에서 구입해줄 사람들이 너무 부족해
판매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세금법이 바뀐다면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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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에는 멋진 19인치 알루미늄 휠과 고성능 타이어를 신고 있습니다.
일
단 휠 디자인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카마로에 쓰던 바로 그 19인치 휠이 그대로이죠. 타이어도 마찬가지라서 피렐리 P-제로
네로라는 상당히 퍼포먼스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머스탱V6도 P-제로 로쏘가 장착되었는데, 카마로도 ‘질 수 없다!’
인가요? 이외에도 제네시스쿠페나 370Z와 비교해도 타이어 스펙은 모두 비슷한 써머타이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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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본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카마로의 관찰은 여기까지입니다.
너
무 설레발이 심했나요? 죄송합니다. 사실 그리 크게 변한 것은 없습니다. 디자인과 옵션 구성 몇 가지 정도가 되겠죠. 하지만
이런 모습이 그동안 카마로 언론 자료에서 볼 수 없었기에 소개시켜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변화들이 아직 본격적인 수출을
하지 않은 카마로가 올해부터는 수출 길에 오를 것이라는 힌트를 주고 있지 않는가 싶습니다.
사
실 아직 이 차를 보고 한국형 카마로에 대해 답이 나온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마로가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차량이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의 취향에 맞추기엔 제한적인 모습도 많은 것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머스탱보다는 우리나라에서 더 타기
좋은 스포츠카가 아닐까 싶네요. 머스탱은 사실 미국적인 요소도 많이 남아 있잖아요?
아
마 쉐보레 카마로는 2~3월 사이에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런칭을 할 것입니다. 안 그래도 이번 기자회견에서 카마로를 가장 먼저
내놓는 차라고 강조하고, 이렇게 전시한 걸 보면 분명 빠른 출시 일정을 갖고 있다는 의미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많은 마니아들은
이 짧은 시간도 길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