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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및 기본 과학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여기에 산업 시대는 원시 생물 정신 과학자와이 네트워크 공간을 통해 당신과 내가 둘 다 미친 실험실에 온, 투지로 가득하다. 홈 INBforum.com, 영구 이름 :twtmo.forums2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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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각] ‘안전 방사선량 논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 Empty [시각] ‘안전 방사선량 논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 Tue Apr 19, 2011 3:1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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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BY [You must be registered and logged in to see this link.] l 2011.04.11


[endo의 편지] (10)


‘이념과 불순세력 문제’로 왜곡되는 방사선 영향 논쟁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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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요오드·세슘 등 방사성 물질이 미량 함유된 비가 내린 가운데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직장인들이 우산으로 비를 피하며 출근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이른바 ‘사회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과 언론들이 과학에 대한 지금 같은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과연 이 나라에 건전한 과학이 살아 남을 수 있을까? 과연 한국 의학자들한테는 ‘증거 기반 의학’의 개념에 입각해 이를 실천하려는 조그마한 의지라도 있는 것일까?


이런 두 가지 의문이 최근 방사선 위험을 둘러싸고 국내에서 나오는 여러 이야기들을 들으며 품게 된 저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과학의 영역은 과학자들에게 맡기고 과학자의 말을 경청해야 한다고 대중에게 목청을 높이던 정치가들이 다른 한편에서는 세계 과학계에서 실제로 진행되는 과학 연구의 흐름을 외면하고서 과학을 정치적 이념의 문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런 정치인의 논리를 따른다면, 낮은 수준 방사선의 인체 영향을 연구 중인 세계의 수많은 과학자와 의사들은 저수준 방사선의 위험을 과장하는 꼴이 되어버립니다. 세계 과학계에 눈을 감고서 국내 정치 상황만을 바라보는 정치인들이 말하는, ‘방사선 위험을 부추기는 것은 불순세력’이라는 이념적인 주장은 정치적 애교로 보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회적 분위기는 과학자들이나 대중마저 과학 논의 자체가 아니라 이념에 따라서 어느 쪽의 시각을 옹호해야 한다거나 또는 비판해야 한다는 식의 정신적 강박을 갖게 만드는 것으로 보이며, 역설적이게도 이런 분위기는 더욱 더 무분별한 비판과 비난이 난무하는 사회를 조장하는 측면도 지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위험 우려는 불순한 비과학, 안전 믿음은 착한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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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do는? 미국에서 현업 의사이자 대학 초빙교수로 일하는 의학자 ‘endo’(필명) 님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온라인 게시판에 유익한 글을 올려 주목받아왔습니다. 사이언스온의 독자이기도 한 endo 님은 생의학의 쟁점들에 관한 글을 부정기적으로 사이언스온에 보내오고 있습니다. -사이언스 온

지금까지 국내에서 벌어진 여러 과학 논쟁에서 그래 왔듯이, 과학자들의 과학 논쟁 영역이라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이념을 부채질하는 정치가들, 이에 동조하는 언론들, 그리고 이념 논쟁에 휩쓸린 대중이 만들어내는 사회적 혼란이야말고 진정 걱정할만한 수준으로 염려스럽게 보아야 할 것입니다. 과학자들의 과학적 논란 자체는 과학이 발전해가는 과정이며 필요한 단계이고, 관전자들은 그런 과학 논란을 편견없이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과학계 바깥에서는 당장에 어떤 결과나 결론을 바라는 경우도 있겠지만, 과학적 논란의 결론이 내려지기까지는 길게 몇 년에서 몇십 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아직 결론이 내려지지 않고 여전히 논란으로 남아 있는 것에 대해, 과학 외적인 부분이 개입하여 성급한 결론을 내리려는 시도가 학자들 사이에서도 나타난다면 이는 매우 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안전함을 강조하면 과학적 근거를 지니는 것이 되고, 저수준 방사선이 끼치는 영향에 대해 밝혀진 바가 미미하므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하는 과학자들의 조심스러운 견해는 근거 없다는 식으로 나누는 일부 언론의 모습이 과학 외적인 이유로 성급한 결론을 내리려는 과학자의 모습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낮은 수준의 방사선 양에 대한 [You must be registered and logged in to see this link.]는 10여 개 분야의 전공 학자들과 심지어 위험 커뮤니케이션 분야 학자까지 참여해 만들어진 보고서로서, 찬성과 반대의 시각을 떠나 과학 연구 논문은 물론이고 다양한 전문적 견해에 인용되는 비중 있는 보고서입니다. 관련 연구자들은 이 보고서에 대해 과학적 비판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이 보고서에 담긴 전반적인 논의의 핵심에 대해서는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없다는 사실을 더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미국 의사단체 “낮은 방사선량 무해 주장은 모호하고 부정확”




1985년에 노벨평화상을 받은 ‘핵전쟁 방지를 위한 국제의학자 기구(International Physicians for the Prevention of Nuclear War)’의 미국 지부(사회적책임 의사회: Physicians for Social Responsibility)는 이번 일본 원전 사고 때문에 발생한 [You must be registered and logged in to see this link.]를 내놓은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그들은 어떠한 양의 방사선 노출이 대중에게 무해하다는 절대적 주장은 모호하며 부정확한 것이라고 못박고 있습니다.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말은 엄밀한 과학적 판단이 아닌 가치 판단이 개입돼 있는 것으로서, 이처럼 안전함을 주장하는 배경에는 두 가지의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나는 정부가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의 위험을 기꺼이 감수할 것인지 정해놓은 게 바로 안전기준인데 이 기준 이하의 위험은 무시할만큼 사소하다는 믿음이며, 두번째로는 전체 인구를 기준으로 보면 공해나 흡연과 같은 유해 요인과 비교했을 때보다 그 영향이 적다는 믿음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단체는 일본에서 온 저수준 방사선의 양에 미국 사람이 노출됐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며 이번 일로 인해 암을 비롯한 질병이 얼마나 추가로 증가했는지를 이후에 역학적 연구에 의해서조차 밝혀낼 가능성도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는 이유는 방사성 물질 노출량에 대한 정확한 정보의 부족, 암 이외 다른 질병 유발 유무에 대한 정확한 정보의 부족, 저수준의 방사선 양에 대한 정확한 정보의 부족 등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미국민에게 정말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현재 정확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렇기 때문에 자신들이 제시한 설명이 좀더 명쾌한 설명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망감을 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국내에서는 자신있게 안전하다는 각종 학회의 발표나 무분별한 언론 보도들이 쏟아져 나왔고 또 나오고 있습니다. 예로서 최근 어느 학회 발표 내용 중에는 저수준의 방사선 양이 끼치는 영향에 대해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리기 위한 근거 중의 하나로서 ‘미량의 방사선이 인체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가설을 검증된 과학적 사실인 것인양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실험실을 벗어나 인체에 나타난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실험실 연구 수준에서 부분적으로 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하더라도 실제 인체에서는 이른바 방사선에 의해 유도된 ‘방관자 효과(Radiation induced bystander effect)’에 의해 그 효과가 상쇄될 수 있으며, 오히려 방관자 효과가 더 커서 악영향이 더 클 가능성도 아직 확인되지 않은 채 존재합니다. 더구나 저수준의 방사선 양에서도 방관자 효과가 있음이 밝혀질 경우에는 사실상 미국 국립아카데미의 보고서가 제시한 위험이 실제로는 더 클 수도 있는 것이 됩니다.


저수준의 방사선 양이 줄 수 있는 위험을 이야기하는 것은 그것이 검증된 과학적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게 아니라 그런 과학적 측면을 배제하지 않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일방적으로 안전함을 주장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수준의 방사선 양에 대한 위험이 꼭 암과 관련된 것은 아닙니다. 암을 일례로 들었다고 해서 암에 대한 분석만을 가지고 안전성을 논하는 것은 과학을 잘못 이용하고 대중을 오도하는 것입니다. 저수준의 방사선 양이 끼치는 영향으로는 유전적인, 후성유전적인 영향을 꼽을 수 있으나 또한 심장병, 고혈압 같은 다른 질환의 유발 요인으로도 꼽을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의 의학이나 과학으로는 암환자를 아무리 정밀하게 진단을 해도 그 암이 저수준의 방사선에서 유발됐는지 또는 다른 원인에서 유발됐는지 구분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질병들도 역시 저수준 방사선의 영향을 얼마나 받는지 구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관련된 의과학 논의에서 누락시키고 있을 뿐입니다. 암 이외의 질병들도 역시 자연환경과 같은 저수준의 방사선 양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는지는 앞으로 더욱 연구돼야 할 부분입니다.


이런 다양한 이유들 때문에 분별력 있는 학자들은 ‘안전하다’는 말 대신에 ‘위험이 있지만 위험 수준이 낮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현실적으로 저수준의 방사선량이 고수준에 비해서 낮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제가 이전 글([You must be registered and logged in to see this link.])에서 안전하다라는 용어를 남발하지 말자고 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 퍼지는 무분별한 이야기를 괴담이나 근거 없는 이야기로 치부하기 이전에, 과학자들이나 혹은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좀 더 치밀한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두고서 과학적 엄밀성을 최대한 유지해야 할 사회적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취사선택된 근거와 잘못된 비교로 착각을 유도하는 통계치들, 그리고 근거 없이 자신있게 주장하는 내용으로 안전하다는 말을 남발하는 것은 환자 위주의 의학을 실천하기 위한 과학적 증거 기반 의학과는 거리가 멀다고 하겠습니다.






‘얼마나 안전한지’ 기초과학의 증거에 기반해 따져야




현대 의학의 중요한 패러다임인 과학적 증거 기반 의학은 단순히 효과와 안전성에 관한 연구결과에 기반을 둔다는 뜻이 아니라 결론을 내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증거가 있는지를 증거 수준에서 따져보는 데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과학적 증거 기반 의학은 보완대체의학의 과학적 기반을 비판하기 위한 패러다임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환자 중심 의학의 밑거름이 되는 패러다임입니다. 국내 의료과학 분야에서 이런 증거 기반 의학을 보완대체의학을 비판할 때 적용하는 만큼 과연 자신에 대한 비판에도 적용하고 있는 것일까요? 혹시 자신에게는 적용하지도 않으면서 보완대체의학을 비판할 때에만 적용하라고 외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낮은 수준의 방사선 양에 대한 건강 위험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이 현재의 논란에 대해 알지 못해서 그런 연구에 매달리고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런 저수준 방사선에 대한 연구들은 여러 방사선 진단 기구와 치료 수단들에 원치 않는 부작용은 없는지 규명하는 데 중요한 구실을 할 것이며, 저수준의 방사선에 장기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직업에 대한 직업병 규명, 그리고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자연방사선의 실질적인 건강 위험 정도를 평가하는 데 쓰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더 나은 예방과 치료 수단을 강구할 수 있고 인간의 평균 수명을 더 연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들에서는 우리가 어느 정도 방사선 양에 노출돼 있으므로 현재의 방사선 양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거나, 의료 기구나 치료 수단으로 이용되는 방사선과 비교할 때 너무 미미하므로 안전하다는 식의 이야기는 그 뒤에 숨어 있는 엄격한 과학적인 논란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평범하기짝이 없는 설명일 뿐입니다. 과학적인 문제 의식을 지닌 학자들이라면 결코 그런 수준의 설명에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감염 경로나 방사성 물질의 종류 등에 따라 문제의 심각성이 달라지고, 또한 아직도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정보의 정확성이나 충분성도 고려하지 않은 채 부분적인 자료를 갖고서 섣부른 판단과 주장을 하기보다는 차라리 정확한 과학적 배경을 설명하는 게 건전한 과학을 뿌리내리게 하는 밑거름이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저수준의 방사선 양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과, 어떤 방사선 양에도 안전하다는 기준이 없다는 것은 현재 세계 과학계가 거의 동의하여 과학적 사실로 받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다만 어느 정도의 영향을 어느 정도로 확실하게 끼치는지는 지금까지 연구결과만으로는 아직 충분히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과학적 배경을 일반 대중에 가감없이 전달하는 것은 위험의 과대평가가 아니며, 오히려 과학 외적인 요인에 대한 고려나 주관적인 가치 판단을 배제하고 과학적 가치를 더욱 존중하려는 과학자 본연의 자세라고도 해야 할 것입니다. 과학은 주장이 아니라, 어떤 현상에 대해서 그때까지 밝혀진 내용으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핵전쟁 방지를 위한 국제의학자 기구가 미국 국민을 위해 제시한 설명은 주장을 하기 위함이 아니라 지금까지 밝혀진 과학적 사실을 담담하게 설명하는 것이며, 이런 모습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한국에서는 저수준의 방사선 양이 줄 수 있는 위험의 정도에 대해서 과학적 문제 의식을 갖고 연구하는 학자가 단 한명도 필요 없을 정도로 연구가 잘 되어 있으며, 확신에 찬 주장의 과학적 근거는 이미 풍부한 것일까요?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해 주장하는 국내 학자들한테서 세계 학자들이 수긍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듣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참고자료]


(2011) Health risks of the releases of radioactivity from the Fukushima Daiichi nuclear reactors: Are they a concern for residents of the United States?
[You must be registered and logged in to see this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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