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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기 최고령 교육생 인터뷰 Wed Jun 22, 2011 9:00 am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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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번 박운(57년생)
1. 세무공무원을 선택한 이유와 이전에 하셨던 업무가 무엇인가요?
일반회사 재직 시절 경리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국세 관련 실무를 맡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 국세공무원 경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졌던 적이 있었는데, 그게 아마
현실화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퇴직 후에도 이 분야에서 계속 일을 하고 싶고 세무공무원 경력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 공무원 시험 준비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추가 질문- 가족이나 주변인의 찬성 or 반대 만류는 없었는지? 극복방법?)
회계나 세무분야에서는 책 읽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고, 국어나 국사는 대학시절 교양과목을 끝으로
본 적이 없어서 공무원 시험에 맞추어 공부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또 가족들이 의아하게는 생각했지만, 반대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내가 이해해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3. 세무 공무원이 안 되었다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이 글을 쓰고 있지 않을 것 같네요. 연령상한제 폐지로 이 글을 쓸 수 있게 해 주셔서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4. 사회생활 유경험자, 선배님으로서 사회초년생이 대부분인 우리 동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있나요?
어느 정도 구체성을 가진 장기적 목표를 세우고 자기의 길을 굳건하게 가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조직도 자신에게 똑똑하게 구는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지원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적 목표를 갖는 것은 곧 희망을 갖는다는 의미인데, 이런 사람들은 보통 유혹에 쉽게 넘어가지 않고,
또 조직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에도 현명하게 대처해 나갑니다.
5. 20대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부모님 눈치 보고, 선생님 눈치 보고, 학교 전공 골라서, 대학 나와서 그냥 직장생활 하는 것 말고,
내 스스로 장기적 목표를 세우고, 내가 좋아하는 일, 평생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을 계획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6. 최고령 타이틀의 불편함? 혹은 좋은 점?
솔직히 많이 불편합니다. 차별적 요소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최고령이라는 타이틀을 들어서 기분 좋은
단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싫다 해서 없어질 타이틀도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생각 없이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형님, 정말 멋지십니다!!!
)7. 주말에 집에 돌아가시면 무엇을 하시나요?
교육원 생활에서 이런 저런 소소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내게 가족은 이런 스트레스를 줄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가족은 희망을 갖고 목표를 세우게 해줍니다. 집에 오면 가족과 일상적 생활을 하는 것
이외에 별다른 일이 없습니다. 주말에 휴식을 취하면서 마음을 새로이 다잡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휴식이 지나쳐 가끔 교육원으로 복귀하기가 싫은 경우도 있는데, 이를 악물고 일요일 밤 점호를 받기 위해
교육원으로 돌아옵니다.
최
고령 교육생에 대한 관심이 부담스럽고 불편하지만 이를 너그러이 받아들이고 교육원 동생들의 든든한 형님으로 자리잡으신 박운님!
그동안의 귀한 사회경험을 통해 누구보다 멋진 국세공무원이 되시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눈부신 활약, 기대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