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음식이 다양해지고 쌀을 주식으로 한 일본식 식사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또한 독신이거나 가족이 각자 따로 식사하는 경우,
식생활이 불균형해지고 비만과 생활습관에 기인한 발병 원인이 되고 있다.
‘식(食) 밸러스 가이드’는 이처럼 한쪽으로 치우친 식생활에서
균형 잡힌 식생활로 이끌어주는
기준이 될 것이다.

건강은 식생활에서 시작된다

최근, 야채를 적게 섭취하고 소금과 지방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생활상의 문제나 비만과 당뇨병 등 생활습관에 의해 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등 그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2002년 조사(후생노동성 ‘2002년 국민영양조사’)에
따르면 ‘30-60세대 남성의 약 30%가 비만’ 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는 20년 전의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전체 비율로 볼 때 약 10% 정도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어린이 비만도 증가하고 있다. 매일의 건강은 식생활이
기본이다. 이런 점에서 건강하고 바람직한 식생활과 스스로의
식생활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가기 위한 ‘식 밸런스
가이드’가 2005년 6월 공표되었다.
식생활 ‘팽이’를 바르게 돌리자

‘식 밸런스 가이드’는 전체가 ‘팽이’모양으로 표현되고
있다. 팽이 본체는 매일 섭취해야 할 식사량, 축은 필요한
수분, 그리고 팽이를 회전시키는 것은 적절한 운동이다.
팽이는 식 밸런스와 적절한 운동이 주어지면 비로소 안정되게
회전한다. 편식을 할 경우 균형이 깨지면서 우리들의 건강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5가지 기초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과자나 주스, 술 등의 기호식품은 기분 좋을
정도로’ 하며 ‘적절한 운동을 할 것’.
이렇게 바르게 팽이를 회전시킴으로써 건강한 식생활로 이어지게
된다.
예를 들면 이렇게 하자
혼자 사는 경우, 식사시간과 영양이 편중되기 쉽다. 특히
야채 등의 부식은 항상 부족하기 쉽다.
예를 들어 바쁜 아침 식사를 ‘주먹밥 1개’ ‘우유 반컵’
‘귤 1개’로 간단하게 끝냈다면, 점심과 저녁 식사는
야채 등의 부식을 대여섯 가지 의식적으로 섭취하도록 노력하자.
중식 등 조리된 식품을 적절하게 이용함으로써 요리할 시간이
없는 사람이라도 많은 종류의 식품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점심에 외식으로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한 경우,
저녁에는 육류 등의 재료를 줄인 식사를 하는 등 밸러스
가이드에 따른 식단을 짜보자.
5가지 기초식품군의 밸런스 가이드


밥은 중간 정도의
양으로 4그릇
밥, 빵, 면과 파스타 등은 탄수화물의 공급원이다. ‘주먹밥
1개’ ‘소량의 밥 한 그릇’ ‘식빵 1장’을 1SV로
본다. 주식은 인간 생활의 에너지가 되는 것으로 섭취량도
가장 많으며 1일 섭취량은 5-7SV가 적당하다고 한다.
야채 5접시
정도
야채와 버섯, 감자, 해조류 등은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식물섬유의 공급원이다. 야채 샐러드나 데친 푸성귀 작은
그릇 하나가 1SV의 기준이 되며, 하루에 5-6SV가
적당하다. 자칫 부족해 지기 쉬우므로 매일의 식단에 의식적으로
반영해보자.
육류, 생선, 달걀, 콩요리 3접시 정도
육류와 생선, 달걀, 콩 등을 이용한 요리는 신체를 구성하는
단백질의 공급원이다. 달걀 후라이 한 개가 1SV로 1일
섭취량은 3-5SV가 적량이다. 서양식 식생활에서는 이를
지나치게 많이 먹기 쉬운데 지방이 많은 육류요리를 섭취할
경우, 식 밸런스를 고려하여 다음번 식사에서는 위의 기준에
따라 적게 섭취하도록 하자.
우유 1병 정도

우유와 요구르트, 치즈 등의 유제품은 골격을 만드는 칼슘의
공급원이 된다. 우유 반컵이 1SV며, 1일 섭취량은
우유 한 병에 해당하는 2SV가 적량이다. 커피우유 등
다른 식품과 함께 먹어도 좋다.
귤 2개 정도
사과, 귤, 수박, 딸기 등은 비타민C와 칼륨의 공급원이
된다. 귤 1개, 사과 반개가 1SV로 1일 섭취량은
2SV가 적량이다.
일본의 ‘식 밸런스 가이드’와 같은 것이 해외에서도
다수 발표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피라미드형의
푸드 가이드, 중국에서는 5층탑형의 푸드 가이드 등이
각국의 식생활 지침과 식문화 등을 반영하여 책정되고 있다.
일본의 ‘식 생활 가이드’는 1일 섭취량을 식재료의 분량이
아니라, 요리 별로 제시하고 있어 복잡하게 계산하지 않더라도
식사량이 적절한지 아닌지 대충 파악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