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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B 한국어 포럼
(산업 및 기본 과학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여기에 산업 시대는 원시 생물 정신 과학자와이 네트워크 공간을 통해 당신과 내가 둘 다 미친 실험실에 온, 투지로 가득하다. 홈 INBforum.com, 영구 이름 :twtmo.forumo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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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각] ‘안전한 방사선량’이라는 말을 남발하지 말자 on Tue Apr 19, 2011 3:49 pm

Admin


Admin
BY [You must be registered and logged in to see this link.] l 2011.04.02


[endo의 편지] (9)


방사선 위험 ‘과소평가’를 조장하는 일부 과학자·언론


과대평가도, 과소평가도 아닌 ‘과학적인 태도’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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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물질에 대한 의료 대응 훈련. 사진/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최근 일본에서 일어난 대지진과 쓰나미의 여파로 원자력발전소가 손상을 당함으로써 방사성 물질과 방사선에 의한 건강 문제가 대중의 커다란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핵폭탄까지도 연상시키는 방사성 물질에 대한 두려움은 인간의 자기 방어 본능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받아들여져야 하겠지만 위험에 대한 과대평가나 과소평가 그 어느 쪽도 마찬가지로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여러 면에서 현재 한국사회에서는 위험의 과대평가는 감성적이며 비과학적이고, 과소평가는 이성적이며 과학적인 것으로 단정하는 극단적인 시각을 마치 냉철한 과학적 시각인양 오도되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와 나쁜 정보를 걸러내는 대중의 여과 능력이 부족하다면, 그것은 정부의 공공교육 실패 때문이며 대중의 주요 정보 습득 원천인 언론이 정치적, 상업적인 이유로 왜곡된 정보를 제공해온 결과 때문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신뢰성의 문제로 봐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대중을 괴담이나 만드는 무지한 사람들로 비하하고 또한 대중에게 그런 괴담의 책임을 전가하는 데 급급하는 것은, 바로 극단적인 시각을 과학적 시각인양 오도하는 목적이 결국 부적절한 대응에 대한 책임 회피에 있음을 드러내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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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미국 과학아카데미 보고서


“방사선 노출에 안전한 수준이란 없다”




언론에서, 또는 정부기관에서, 심지어는 과학자들의 입에서 병원에서 사용하는 진단기구나 치료 수단으로 쓰이는 방사선과 비교해볼 때, 또는 정부나 다양한 기구·단체들이 제시하는 안전한 수준의 기준과 비교할 때, 미미한 방사선 노출은 안전하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데, 이것이 과연 과학적인 이야기인지는 재고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독자에 따라서는 대중이 필요 이상으로 걱정을 하여 불필요한 행동을 취할 때 사회적으로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엄연한 현실 때문에 미미한 방사선 노출은 안전하다는 강조는 일견 적절하고 이성적인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취사 선택에 의해 부분적 사실만 노출시키는 것은 과학적 부정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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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do는? 미국에서 현업 의사이자 대학 초빙교수로 일하는 의학자 ‘endo’(필명) 님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온라인 게시판에 유익한 글을 올려 주목받아왔습니다. 사이언스온의 독자이기도 한 endo 님은 생의학의 쟁점들에 관한 글을 부정기적으로 사이언스온에 보내오고 있습니다. -사이언스 온

2005년 미국의 국립과학아카데미(National Academies of Science)는 방사선의 건강 위험에 대해 700쪽 넘는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언론들은 그 보고서의 핵심 내용을 방사선 노출에는 안전한 수준이라는 게 없으며 모든 수준의 방사선은 건강에 해롭다는 제목의 기사로 요약했습니다. 이렇게 ‘안전한 수준이라는 것은 없다’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국립과학아카데미가 낮은 수준의 방사선량을 0과 0.1 시버트(Sv) 사이로 정의하고, 그러한 저수준의 양이 암과 같은 건강 위험에 끼치는 영향을 평가했을 때 무해한 경우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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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단기적인 임상 증상을 일으키는 양의 방사선 또는 방사성 물질에 대한 노출 이외에 임상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낮은 수준의 노출도 장기적으로는 암을 유발하는 데 ‘추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암을 유발하거나, 유발하지 않는 기준으로서 방사선 노출의 임계치(threshold)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다만 노출된 양에 따라 위험의 정도만 달라질 뿐이라는 것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이 보고서 내용을 재평가하고 다른 시각으로 방사선 노출에 안전한 양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는 언론 기사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과학아카데미의 보고서를 감안하면, 한국의 언론이나 관련 정부 기관 또는 과학자들이 각종 안전 기준과 비교한 수치로 강조하는 ‘안전함’은 사실상 과학적 견해를 불편부당하게 피력한 것이라기보다는 현재의 규정과 지침을 따라야 한다는 견해를 설명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방사성 물질 오염 정도를 측정한 결과가 투명하게 또 신속하게 발표되지도 않고서, 또한 지금도 사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부분적인 자료에 기초해 안전함을 확인해주는 기준에만 적용해 강조하는 것은 이런 다른 측면을 간과하게 해 방사선에 대한 과소평가로 이어질 위험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 과학아카데미 보고서 내용을 떠나서도, 저수준의 방사선 또는 방사성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건강에 끼치는 영향이 어떠한지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부족하며 인체에 영향이 전혀 없는 것으로 과학적 결론이 내려진 것은 아닙니다. 자연환경에서 나오는 방사선이나 방사성 물질 그리고 건강진단과 치료에 쓰이는 방사선과 방사성 물질이 안전하다는 것은 새로운 임상 증상을 일으킬만한 양이 아니라는 뜻이지 인체에 전혀 해롭지 않다는 이야기는 분명히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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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기준은 ‘단기적으로 DNA 손상이


임상증상 일으킬 정도 아니다’ 의미




자연환경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로 인해 인간은 날마다 수많은 인체세포의 디엔에이(DNA) 손상을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손상을 입은 디엔에이는 인체의 디엔에이 수리 메커니즘에 의해 수리되거나, 또는 심각한 손상을 입었을 때엔 세포자살을 유도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정부나 기관·단체에서 정한 기준 이하의 방사성 물질 노출량이나 의사들이 안전함을 강조하는 의료상의 방사선과 방사성 물질의 양은 단기적으로 이러한 인체 내 디엔에이 수리 메커니즘에 심각한 부담을 주어 미처 수리되지 못한 디엔에이가 임상 증상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비록 인체의 노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는 간주되지 않지만, 자연환경에서 나오는 방사선과 방사성 물질에 부단히노출되면 그것이 노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이론도 있습니다. 당장에 임상 증상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미처 수리되지 못하고 손상을 입은 상태로 남아 있는 디엔에이가 몸에 누적되면서 결국에는 정상적인 유전자가 기능을 상실하고, 유전자의 이상 발현이 나타나면서 노화가 촉진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안전하다’는 용어를 ‘무해하다’는 용어와 동격으로 취급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저수준의 방사선과 방사성 물질로 인해 손상된 디엔에이들이 수리되지 않고 장기적으로 누적된 결과로 암이 유발될 수 있는 점을 미국 과학아카데미가 지적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물론 이와는 반대로 낮은 수준의 방사선이 기존 질병의 치료효과를 내어 수명을 연장한다는 동물실험 결과도 있습니다. 이처럼 방사선과 방사성 물질이 인체에 끼치는 영향은 복잡하며 단정적으로 안전하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방사선과 방사성 물질이 지니는 잠재적 추가 위험 요인에 대해 적극적이고도 투명한 규명이 우선이고, 그에 대해 사전 예방 노력을 최대로 기울이는 것이 안전함을 강화하는 것이지 취사선택된 기준과 규정을 들어 ‘과학적으로 안전함’을 강요하는 것은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구태의연한 대처라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식약청(FDA)이 일본에서 수입되는 식품에 대해 위험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수입금지를 하고 검사를 강화한 것은 불완전한 과학적 현실을 반영한 것이지 근거없는 비과학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참고자료]


F.D.A. Bans Some Food Imports From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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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clear radiation: There is no safe d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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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본) Beir VII: Health Risks from Exposure to Low Levels of Ionizing Rad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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